나보나 광장은 로마 중심부의 대표적인 바로크 광장으로, 서기 1세기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경기장 자리에 세워져 지금도 길쭉한 타원형 윤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베르니니가 1651년 교황 인노첸시오 10세를 위해 만든 '4대강 분수'가 이집트 오벨리스크를 이고 서 있으며, 보로미니와 라이날디가 설계한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과 팜필리 궁전이 광장을 둘러싼다. 입장료 없는 열린 공간이라 낮과 밤 어느 때나 자유롭게 거닐 수 있다.
베르니니의 '4대강 분수'(Fontana dei Quattro Fiumi, 1651): 나일·다뉴브·갠지스·라플라타 강을 의인화한 4명의 강의 신과 고대 이집트 오벨리스크, 팜필리 가문의 비둘기 문장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보로미니와 라이날디가 설계한 바로크 성당으로 교황 인노첸시오 10세가 안장되어 있음
지하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유적 박물관(Via di Tor Sanguigna 3): 2014년 개방, 고대 로마 최초의 상설 경기장을 광장 지하에서 관람
무어인의 분수와 넵투누스 분수: 광장 양 끝을 장식하는 두 개의 분수로 광장의 축을 완성
12월~1월 6일 크리스마스 마켓과 '베파나' 축제: 로마 전통의 마녀 베파나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겨울 명물
주의사항
주의'우정 팔찌' 사기: 친근하게 말을 걸며 손목에 팔찌를 묶은 뒤 돈을 요구한다. 낯선 사람이 손을 잡거나 물건을 쥐여주려 하면 단호히 거절하고 손목을 내주지 말 것.
주의자칭 '사진사'가 다가와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접근한 뒤 요금을 청구한다. 원치 않으면 응하지 말고, 이용할 경우 반드시 촬영 전에 금액을 확정할 것.
안전광장과 인근 버스 정류장(라르고 아르젠티나 부근)은 소매치기가 많다. 가방은 앞으로 완전히 잠기는 크로스백을 사용하고, 지갑·휴대폰은 뒷주머니 대신 앞주머니나 지퍼 안주머니에 보관할 것.
주의광장에 면한 야외 식당은 자릿세(coperto)와 봉사료(servizio)가 붙어 실내·바 서서 먹기보다 비싸다. 메뉴에 가격이 적히지 않은 빵·전채·와인은 뒤늦게 과도하게 청구될 수 있으니 주문 전 가격을 확인하고, 계산서 항목을 반드시 확인할 것.
규칙인접한 산타녜세 인 아고네 성당 등 로마의 성당은 어깨·무릎·가슴을 가리는 복장 규정이 있다. 민소매·짧은 반바지 차림은 입장이 거절될 수 있으니 얇은 스카프나 숄을 챙길 것.
매너분수는 문화유산이므로 물에 발을 담그거나 난간·조각에 올라앉는 행위는 금지되며 벌금 대상이다. 동전을 던지는 명소는 이곳이 아닌 트레비 분수임을 기억할 것.
실용정보
광장 자체는 24시간 무료 개방. 지하 도미티아누스 경기장 유적은 별도 유료 입장이며 운영시간·요금은 방문 전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확인 권장(대략 10:00~19:00, 마지막 입장 폐관 40분 전). 판테온·트레비 분수와 도보권으로 함께 묶어 걷기 좋다. 소매치기 주의 구역이므로 귀중품은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