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롱쿤(화이트 템플)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 외곽에 있는 순백의 현대 예술 사원으로, 태국 국민 예술가 찰름차이 코싯피팟이 1997년부터 자비를 들여 짓기 시작해 지금도 건축이 이어지고 있다. 온통 하얀 벽에 유리 조각을 박아 부처의 순수함을 표현했고, 지옥에서 뻗어 나온 수백 개의 손을 지나 다리를 건너 본당으로 향하는 독특한 동선이 방문 자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다. 개인이 세우고 운영하는 사원이라 일반적인 태국 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본당(우보솟)으로 향하는 '지옥의 손' 다리 — 수백 개의 손 조각을 지나며 윤회에서 열반으로 가는 길을 상징한다.
유리 모자이크가 박힌 새하얀 본당 외관 — 햇빛을 받으면 도자기처럼 반짝이며, 부처의 순수함을 나타낸다.
본당 내부 벽화 — 전통 불화와 함께 스파이더맨, 마이클 잭슨 등 대중문화 요소가 섞인 파격적 그림을 볼 수 있다(내부 촬영 금지).
황금 건물(화장실) — 물질의 부질없음을 표현한 예술가의 의도로, 화려한 금빛 건물이 실제로는 공중화장실이다.
행운을 비는 금속 잎(럭키 리프)에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는 공간.
주의사항
매너종교 시설이므로 복장 규정이 엄격하다 — 어깨와 무릎을 가려야 하며 짧은 반바지·민소매·비치는 옷은 피한다. 부족할 경우 입구 근처에서 사롱을 대여할 수 있다.
규칙본당(우보솟)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이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모자와 선글라스도 실내에서는 벗는 것이 예의다.
주의입구 밖에서 접근하는 툭툭·택시 기사가 저렴한 요금을 미끼로 보석·양복점 등에 데려가 강매하게 하는 사례가 있다. 이동은 배차 앱(Grab·Bolt) 사용을 권하고, 탑승 전 요금과 직행 여부를 확정한다.
안전치앙라이는 지진대에 속해 과거(2014·2025년) 지진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 다행히 큰 구조 손상 없이 복구·운영 중이나, 방문 전 임시 폐쇄나 보수 여부를 확인하면 좋다.
계절성수기(11~2월 건기)에는 치앙마이발 투어 버스가 오전 10시~정오에 몰려 매우 붐빈다. 오전 8~9시 30분 개장 직후나 늦은 오후가 비교적 한산하다.
실용정보
치앙라이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13km, 차로 20분 거리다. 시내 1번 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또는 Grab·Bolt 배차 앱을 이용하면 편하다. 외국인 입장료·개장 시간은 자료마다 차이가 있으니(대략 8:00~17:30, 요금은 최신 확인 권장) 방문 직전 공식 정보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