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Hole, Punta Gorda, San Agustin, Tablas · 롬블론 타블라스섬
위치
관광 내용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문서로 확인된 블루홀로, 타블라스섬 북동단 고르다 곶(푼타 고르다) 등대 아래 바다에 있다. 수심 5~8m 리프에 지름 6~8m 수직 챔니가 뚫려 있고, 조수에 따라 22~30m 모래 바닥까지 곧게 떨어진 뒤 바닥 옆 개구부와 짧은 터널이 리프 바깥으로 이어진다. 흰 모래가 빛을 되쏘아 수면에서도 구멍이 파랗게 빛나는 데다, 다합 블루홀을 축소한 듯한 수직 구조라 프리다이버들이 찾아오는 곳이 됐다. 수온은 연중 26~29°C, 시야는 15~30m(3~5월 성수기엔 20m 이상)이며, 2026년 현재도 구글맵에 등재되지 않은 보트 전용 포인트로 롬블론 현지 업체 투어를 통해서만 실질적으로 접근한다.
유의깊게 볼 것
수면에서 내려다보면 리프 한가운데가 잉크처럼 파랗게 뚫려 보이는 챔니 입구 — 정오 전후 태양이 높을 때 색이 가장 진하다
지름 6~8m 수직 벽을 따라 떨어지는 하강 구간. 시각적 심도감이 커서 필리핀에서 보기 드문 '벽이 있는' 프리다이빙 프로파일이 나온다
바닥 부근(대략 27~32m)에서 리프 바깥으로 빠지는 개구부와 짧은 터널 — 밖에서 안쪽을 들여다볼 때 역광 실루엣이 인상적이다(관통은 별개 문제)
1930년대에 세워진 고르다 곶 등대. 수면 랜드마크 겸 육상 접근로(약 320계단) 기점 역할을 한다
주변 리프의 화이트팁 리프상어·바라쿠다 무리·바다거북, 그리고 롬블론 특유의 마크로 생물(누디브랜치·개구리고기)까지 한 보트 일정에서 묶어 볼 수 있다
주의사항
안전챔니 하부 챔버와 리프로 빠지는 터널은 천장이 막힌 오버헤드 환경이다. 프리다이빙에서 오버헤드는 블랙아웃이 오면 수면으로 뜨지 못해 그대로 사망으로 이어진다. 관통 다이브는 해당 지형을 아는 현지 가이드, 명확한 진입·탈출 계획, 충분한 여유 시간 없이는 시도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애매하면 챔니 위쪽만 오르내리는 것으로 끝내라.
안전혼자 잠수는 절대 금지. 1인 잠수·1인 감시 원칙을 지키고, 세이프티 다이버가 최소 마지막 10m 구간을 마중 나와 수면 도달 후 30초간 눈을 떼지 않아야 한다. 다운라인과 랜야드를 걸고, 보트에는 카운터밸러스트를 준비한다. 얕은물 블랙아웃(SWB)과 LMC(운동실조)는 깊은 바닥이 아니라 수면 직전 10m와 수면 직후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
안전수직 하강 중 광량이 급격히 줄고 주변 시야가 벽뿐이라 방향감각과 깊이 감각을 잃기 쉽다. 라인 없는 프리폴은 하지 말고, 개인 최대수심을 갱신하는 장소로 쓰지 마라. 챔니 밖 리프 쪽은 날에 따라 조류가 붙고, 어선·투어 보트가 오가므로 부이는 반드시 띄운다.
안전롬블론에는 감압챔버도 전문 응급의료도 없다. 가장 가까운 챔버는 마닐라이며 전세기가 아니면 페리·육로로 12시간 이상 걸린다. 프리다이빙을 명시적으로 보장하고 이송·후송비가 포함된 보험(DAN, DiveAssure 등)에 반드시 가입하고, 필리핀 PCSSD 24시간 다이빙 응급 핫라인을 미리 저장해 두라.
계절시부얀해가 잔잔해지는 3~5월이 가장 안정적이고 시야도 좋다. 7~9월은 태풍철이라 시야가 떨어지고 일정이 통째로 날아갈 수 있으며, 11~2월은 북동몬순 너울이 붙는다. 성수기에도 너울·조류가 심한 날에는 업체가 당일 취소하므로 일정에 예비일을 하루 이상 두는 편이 좋다.
규칙현지 업체는 이곳을 상급 포인트로 취급해 몰차노프스 Wave 1 상당 이상의 자격과 20m 안팎을 안정적으로 다이빙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구글맵에 없는 포인트라 자격을 갖춘 현지 보트·가이드 없이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하며, 자격 기준과 운영 여부는 업체마다 다르니 예약 전 최신 확인이 필요하다.
매너챔니 벽면은 무너진 석회암과 산호로 덮여 있어 핀이나 손이 닿으면 쉽게 부서진다. 부력과 핀킥을 통제해 벽에서 떨어져 다니고, 상어·거북을 쫓거나 몰지 말 것. 인근 바랑가이 주민의 조업 구역이므로 어선 라인 위로 보트를 대지 않도록 하고, 쓰레기는 전부 보트로 회수한다.
실용정보
마닐라에서 타블라스섬 툭단 공항(TBH)까지 소형기(주 4회 수준으로 운항해 왔으나 항공사 사정에 따라 자주 바뀜)로 약 1시간, 또는 바탕가스 항에서 스타라이트 페리로 9시간 안팎이며 한국 직항은 없다. 포인트까지는 롬블론 타운·알라드 쪽에서 스피드보트로 20~30분 거리이고, 롬블론 프리다이빙 등 현지 업체의 아일랜드호핑 펀다이브 일정에 포함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항공편·페리 시간표, 투어 운영 여부와 요금, 자격 요건은 계절과 기상에 따라 자주 바뀌므로 예약 시점에 업체와 직접 최신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