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 에스피리투산토섬 루간빌 남동쪽 해안에 있는 '수중 전쟁박물관'입니다. 2차대전 종전 직후 미군이 철수하면서 지프·트럭·불도저·크레인·지게차는 물론 콜라병과 식기까지 통째로 바다에 밀어 넣은 곳으로, 프랑스·영국에 헐값에 넘기느니 버린다는 결정이 만든 이색 지형입니다. 해변 바로 앞 얕은 곳부터 녹슨 군용 장비가 산호로 뒤덮여 있고 그 위로 열대어와 흰동가리, 이따금 바다거북까지 오가서 스노클로 물 위에서도 충분히 관찰됩니다. 수심은 진입부 1~2m부터 시작해 얕은 잔해 구역이 8m 안쪽, 시야는 보통 10~20m입니다.
안전수십 년 지났어도 잔해의 녹슨 금속과 깨진 유리 조각은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리프슈즈나 부츠를 꼭 신고, 잔해에 손을 짚거나 몸을 밀착하지 마세요.
안전해안을 따라 흐르는 조류가 있고 보름(만조) 무렵 더 세집니다. 먼바다 쪽으로 밀릴 수 있으니 단독 스노클을 피하고 부이·플로트를 두고 해변 가까운 얕은 구역에서만 활동하세요.
안전수면에 엎드려 오래 떠 있어 등·목의 화상 위험이 큽니다. 래시가드와 리프세이프 자외선차단제를 챙기세요.
안전8m 밖 깊은 곳의 장비는 스노클이 아니라 다이빙 영역입니다. 사진을 노리고 무리하게 잠수해 내려가지 말고 얕은 잔해만 보세요.
규칙토지 소유 주민이 관리하는 입장 지점이 두 곳(각 1000·500바투 안팎)입니다. 입구에서 요금을 내고 들어가며, 최신 요금은 현지에서 확인하세요.
매너산호 위에 서거나 밟지 말고, 스톤피시·성게·청자고둥이 있으니 바닥에 손발을 대지 마세요. 거북을 만나면 거리를 두고 쫓거나 먹이를 주지 마세요.
계절건기(대략 5~10월)에 시야가 가장 맑고, 폭우 뒤에는 흐려집니다. 만조엔 진입이 쉽고 간조엔 잔해가 더 드러나지만 진입이 까다롭습니다. 11~4월은 사이클론철입니다.
실용정보
루간빌에서 남동쪽으로 몇 km 떨어진 해변으로, 포트빌라에서 산토-페코아 공항(SON)까지 국내선으로 이동한 뒤 차로 접근합니다. 장비만 있으면 비치 엔트리로 자유 스노클이 가능하고, 루간빌 다이브샵이 장비 대여·가이드 투어를 운영합니다. 토지 소유 주민에게 내는 소액 입장료가 있으며, 요금·영업 여부·투어 조건은 방문 전 최신 정보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