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궤도교통 2호선의 리쯔바역은 1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 6~8층을 모노레일이 그대로 통과하는 역으로, 2005년 6월 개통 이후 '건물을 뚫고 달리는 열차'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곳입니다. 역과 건물은 나중에 뚫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함께 설계·시공되었고, 궤도 교각과 건물 구조는 서로 닿지 않도록 분리되어 있어 주민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약 1,367㎡ 규모의 전용 관경대(전망 플랫폼)가 무료로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열차가 건물로 빨려 들어가는 순간을 정면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6년 6월 중순부터 12월 30일까지 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라, 2026년 7월 현재는 일부 출입구와 승강장 구역이 닫혀 있는 상태로 방문하게 됩니다.
관경대 정면에서 열차가 건물 6~8층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약 3~5초의 순간. 보통 열차 2~3대(6~10분)를 기다리며 구도를 잡습니다.
'궤도가 건물을 관통하되 닿지는 않는' 구조. 교각과 건물 지지대가 약 20cm 간격으로 분리되어 있고, 고무 타이어와 에어 스프링으로 소음을 크게 낮춘 설계입니다.
관경대 자체의 설계 디테일. '황금삼각형' 촬영 구도 원리를 적용해 건물과 33도 각도로 배치했고, 바닥 조명이 열차 도착·출발 시각에 맞춰 변하는 '등수궤동(燈隨軌動)' 연출이 있습니다.
실제로 2호선을 타고 자위완(佳園灣) 또는 쩡자옌(曾家岩) 방면에서 건물 내부를 통과해 보는 체험. 바깥에서 보는 것과 완전히 다른 시점입니다.
역 아래 절벽면의 대형 부조 '파의 혼(巴之魂)'과 자링강 조망. 리쯔바 항전유적공원, 바위문화장랑이 도보권에 이어집니다.
도보 거리의 어링공원(鵝嶺公園)과 얼창(貳廠) 문화창의단지. 전망대와 옛 인쇄공장을 개조한 감각적인 거리로 함께 묶기 좋습니다.
주의사항
규칙2026년 6월 16일부터 12월 30일까지 리쯔바역 리모델링 공사가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승강장 일부(6/16~11/30), 1번 출입구(6/16~9/25), 대합실 B홀과 3번 출구(6/16~8/31), 2번 출입구(6/22~9/20), 대합실 A홀(9/1~10/31)이 구간별로 폐쇄되니 방문 직전 운영 상태를 최신 확인하세요. 길 건너 관경대는 별도 시설로 계속 개방되지만, 역 출입 동선은 우회 안내를 따라야 합니다.
규칙드론 촬영은 사전 신고 없이는 금지된 제한구역입니다. 2021년 2월 인근 구간에서 드론이 운행 중인 열차와 충돌해 열차가 멈춘 사고가 있었고, 현장에 '무인기 제한구역, 미신고 비행 엄금' 안내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위반 시 제재 대상이 되므로 지상 촬영만 하세요.
안전관경대 앞은 차량이 다니는 실제 도로이고, 연휴에는 시계 방향 일방통행 동선이 적용되며 횡단보도가 통제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인도로 약 120m 우회하고 돌아갈 때는 뉴자오퉈(牛角沱) 방향으로 약 150m를 걷게 됩니다. 인도 폭이 좁은 구간은 3명이 겨우 나란히 지날 정도이니, 사진을 위해 차도로 내려서지 말고 현장 안내 요원의 지시를 따르세요.
계절충칭은 중국의 대표적인 '화로 도시'로 7~8월에는 체감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집니다. 관경대에는 그늘이 넉넉하지 않으니 여름 방문이라면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을 노리세요. 빛도 이때가 가장 좋습니다. 봄·가을이 가장 쾌적하고, 겨울에는 안개가 잦아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규칙입국·결제·통신을 출국 전에 준비하세요. 한국 여권 소지자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관광·상용·경유 목적 최대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체류일은 입국 다음 날부터 계산), 정책은 변동될 수 있어 주한 중국대사관 공지로 최신 확인이 필요하고 지하철 입장·숙소 등록에 여권 실물이 필요하므로 항상 소지해야 합니다. 결제는 사실상 모바일 중심이라 한국 카드를 그대로 내미는 방식이 거의 통하지 않으니,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에 비자·마스터카드를 등록하고 앱 내 '교통 QR(乘车码)'을 충칭용으로 한 번 설정해 두면 개찰구를 바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예비 현금 500~1,000위안을 챙기고, 구글·인스타그램 등이 차단되므로 로밍이나 VPN도 입국 전에 준비하세요.
주의관경대는 입장료가 없고 예약도 필요 없습니다. '전망 명당 입장권', '특별 촬영 포인트' 같은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응하지 마세요. 이동 시에는 미터기를 켜지 않는 호객 택시 대신 디디(DiDi)나 궤도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요금 분쟁을 피하는 데 안전합니다.
매너이곳은 관광지이기 전에 주민이 실제로 사는 아파트이자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근역입니다. 이른 아침·늦은 밤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주거층으로 올라가려 하지 마세요. 삼각대로 좁은 인도를 막거나 출근길 승객의 동선을 가로막는 촬영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실용정보
충칭 궤도교통 2호선 리쯔바(李子坝)역 하차 후 도보로 바로 연결되며, 길 건너 관경대는 무료이고 예약 없이 상시 개방됩니다. 다만 2026년 12월 30일까지 역사 개조 공사로 출입구가 단계별로 폐쇄되므로, 방문 전 충칭시 정부·궤도교통 공식 안내로 운영 출입구와 우회 동선을 최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열차 요금은 거리별 차등이며 구체적인 금액과 첫차·막차 시각도 최신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