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남부의 항구도시 리마솔은 지중해 프리다이빙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이다. 만을 조금만 벗어나면 수심이 100m대로 급격히 깊어져 대회 규격의 딥 라인을 통째로 띄울 수 있고, 여름·가을 수온이 24~28도에 시야가 30m를 넘는 날이 흔해 AIDA 뎁스 세계선수권이 2015·2021·2023·2025년 네 차례 열렸다. 2025년 35회 대회에서는 53개국 140여 명이 겨뤘고 알렉세이 몰차노프가 바이핀 126m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026년에는 9월 27일~10월 10일 'World Apnea 2026 뎁스 세계선수권'(37회)이 같은 리마솔 만에서 예정돼 있다.
대회 시즌에 설치되는 500㎡급 전용 바지선 — 해안에서 배로 나간 지점에 최대 150m 라인 3개와 카운터밸러스트를 갖춘 세계선수권 규격 인프라
2026년 9월 27일~10월 10일 World Apnea 뎁스 세계선수권(37회). 대회 존 밖에서 지켜보는 관전 자체가 이 도시의 하이라이트
만 지형이 만드는 잔잔한 수면과 20~35m 시야. 9~10월이면 수온이 26~28도까지 올라 두꺼운 슈트 없이 반복 훈련이 가능한 드문 조건
2015년 나탈리아 몰차노바 추모상이 처음 수여된 장소 — 프리다이빙 역사에서 상징적인 물
대회가 없는 기간의 훈련 존과 리마솔 시내의 근접성. 병원과 고압산소 치료 시설이 차로 10분대라 딥 트레이닝의 안전 여건이 좋은 편
주의사항
안전절대 혼자 잠수하지 않는다. 딥 다이빙은 랜야드 착용, 수면 안전다이버 배치, 카운터밸러스트 세팅이 모두 갖춰진 라인에서만 해야 하며, 버디는 잠수하지 않고 수면에서 지켜보다가 다이버가 올라온 뒤 최소 30초간 눈을 떼지 않는다.
안전저산소 블랙아웃과 LMC(삼바)는 상승 마지막 10m와 수면 직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LMC는 기도 방어 반사가 무너져 물을 흡인하기 쉬워 블랙아웃보다 위험할 수 있다. 잠수 전 과호흡은 경고 신호를 지워버리므로 절대 금물이다.
안전150m 라인은 대회·엘리트 훈련용이다. 여행 일정에 맞춰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려 들지 말고, 며칠에 걸쳐 조금씩 내려가며 적응한다. 귀나 부비동 압평형이 안 되거나 폐 스퀴즈(가래에 피, 기침, 흉통) 징후가 있으면 그날 다이빙은 즉시 중단한다.
규칙딥 라인 이용에는 프리다이빙 자격증, 최근 건강진단서, 프리다이빙을 실제로 보장하는 보험이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반 여행자보험은 프리다이빙·수심 제한 조항으로 면책되는 경우가 많으니 약관을 직접 확인하고, 대회 참가 기준은 주최 측 공지를 최신으로 확인해야 한다.
안전보트로 접근하는 사이트다. 승하선 중 파고와 프로펠러가 실제 사고 원인이며, 리마솔은 대형 상업항과 크루즈 선박이 드나드는 만이라 보트 트래픽이 많다. 부이와 다이브 플래그 없이 라인을 띄우지 않는다.
계절베스트 시즌은 5~11월, 특히 9~10월이다. 다만 이 시기는 대회 기간과 겹쳐 훈련 존 접근이 제한되거나 예약이 몰릴 수 있으니 일정을 먼저 확인한다. 가을 오후에는 남서풍으로 수면이 거칠어지는 날이 많아 오전 슬롯이 유리하고, 12~4월은 수온이 17~19도까지 떨어진다.
주의자격이나 서류 확인 없이 곧바로 딥 라인을 태워주겠다는 저가 상품은 피한다. 안전다이버 인원, 산소 키트, 보험 포함 여부를 예약 전에 문서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실용정보
한국 직항은 없고 이스탄불·두바이·아테네 등을 경유해 라르나카(LCA) 공항으로 들어간 뒤 차량으로 45분~1시간이면 리마솔에 닿는다. 5~11월이 시즌이고 9~10월이 가장 좋지만 대회와 겹치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하며, 자격증·건강진단서·보험 요건과 EU의 ETIAS 도입 일정은 출발 전 반드시 최신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