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산간에 위치한 구사쓰 온천은 매분 약 4,000리터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일본 최대 용출량의 온천지 중 하나다. 마을 중심의 유바타케(湯畑, 온천밭)에서 뜨거운 유황천이 나무 홈통을 따라 흘러내리며 김을 뿜어내는 광경이 상징적이다. pH 2 안팎의 강산성 온천수로 살균력이 뛰어나 예로부터 "만병에 효험 있으나 사랑병에는 안 듣는다"는 말이 전해온다. 에도시대부터 온천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판자로 물을 젓는 유모미(湯もみ) 공연이 지금도 관광객을 위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