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카 라군은 피지 본섬 비티레부 남쪽, 퍼시픽하버 앞바다의 베카 섬을 둘러싼 거대한 보호 라군이다. 세계적인 상어 다이빙지로 유명하지만, 스노클러에게 진짜 매력은 외해가 막힌 잔잔한 라군과 얕은 리프다. 피지가 '세계 연산호의 수도'로 불리는 만큼 분홍·보라·주황빛 연산호 화원이 수심 1~8m의 맑은 물(시야 보통 15~30m)에 펼쳐지고, 열대어와 자이언트 클램,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까지 손닿을 듯 다가온다. 2026년 현재도 퍼시픽하버 리조트의 하우스 리프와 보트 스노클 투어로 초보부터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안전라군 안쪽은 대체로 잔잔하지만 리프 가장자리와 수로에서는 조류가 세져 먼바다로 밀릴 수 있다. 단독 스노클 금지 — 부이·플로트를 쓰고 가이드나 짝과 함께 다닌다.
안전포인트 상당수는 보트로 접근하므로 보트·다이브 선박 통행에 주의한다. 수면에서 눈에 띄는 색 장비를 착용하고 지정된 스노클 구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안전리프에는 스톤피시, 성게, 원뿔달팽이(콘셸), 불산호 등 접촉 시 극심한 통증이나 위험을 부르는 생물이 있다. 리프 바닥에 손발을 딛지 말고 래시가드·리프슈즈를 착용하며, 정체 모를 생물은 만지지 않는다.
매너산호 위에 서거나 핀으로 차지 않는다. 바다거북·상어 등 야생동물과는 거리를 유지하고 먹이 주기·쫓기·만지기를 하지 않는다.
규칙산호에 안전한(리프세이프) 자외선차단제를 쓰고, 산호나 자이언트 클램 채취는 금지된다. 리조트·투어와 해양보호구역 규정을 지킨다.
계절베스트는 건기 4~10월(특히 7~9월에 시야 최고). 우기 11~4월은 사이클론 위험과 강우로 시야가 떨어지고 조류가 강해진다. 수온은 연중 25~29도로 따뜻한 편.
안전베카를 유명하게 만든 상어 피딩은 수심 깊은 스쿠버 다이빙으로 스노클과는 완전히 다르다. 초보는 얕은 하우스 리프와 라군 리프에서 즐기는 것이 안전하다.
실용정보
비티레부 난디 국제공항에서 육로로 퍼시픽하버까지 이동한 뒤 리조트·투어 보트로 라군에 접근한다. 스노클은 리조트 하우스 리프에서의 비치 엔트리와 보트 투어 두 방식이 있으며, 대부분 리조트가 장비 대여와 가이드를 제공한다. 베스트 시즌은 건기(4~10월)이고, 요금·출항 시간·투어 운영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니 예약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